전체 글871 청춘 청춘/鞍山백원기 얌전한 화판에 그린 그림 어쩌면 네 얼굴 같은데 어여쁜 색상의 수채화 언제 어디서 보아도 그 모습 화기애애하던 그때 그날 지금은 느림과 비움의 삶 세월에 잃어버린 노스탤지어 기억 저편 그리움 더듬는 옛 숨결과의 만남이 정겨워도 마음이 봄이면 그만인 것을... 2024. 1. 22. 어버이 은혜 어버이 은혜/鞍山백원기 시간이 생각나게 한다 河海와 같은 어버이 은혜 철없을 땐 지나쳤지만 세월 곳곳에 보이는 흔적 늦게나마 깨닫게 됨은 늙어가기보다는 익어 가는 탓인가 보다 이제 와 말씀드릴 수 없어 마음 그릇에 고이 담아 받은 은혜 앞에 머리 숙인다 2024. 1. 16. 생각하기 생각하기/鞍山백원기 누구나 생각하며 살지요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기왕이면 나쁜 생각 버리고 좋은 생각으로 살아야지요 마음 굳게 닫기보다는 포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 차디찬 냉혈의 눈빛 버리고 따스한 온혈의 눈빛으로요 이래라저래라 하기보다는 서로에게 달려와 주는 삶 너 좋고 나 좋은 생각만 하고 희망찬 경쾌한 걸음으로 행복이 넘치는 날 되세요 2024. 1. 12. 눈 오는 아침 눈 오는 아침/鞍山백원기 바람이 구름을 걷어가더니 하얀 눈이 곱게 내린다 멀고 먼 데 그리운 소식 전하려 사락사락 내려오나 보다 동동 발 구르며 추워할 때 포근한 이불처럼 내리는 눈 저 높고 높은 하늘나라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성결한 눈 일만 악이 싹트고 자라는 곳 내려와 하얗게 덮으면 머지않은 날 봄 동산에 아름다운 꽃 울긋불긋 피리라 2024. 1. 9. 이전 1 ··· 35 36 37 38 39 40 41 ··· 218 다음